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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없는 곳에서 살고싶다

  • 2014년 8월 3일
  • 1분 분량

자려고 누우면

자꾸만 슬픈 기억이

앙금처럼 가라 앉는다

다시는 슬픔을

노래로 부르지 않기로 했는데

계속해서 부르게 된다

슬픔의 이름을 부를 수록

자꾸만 눈물이 비집고

볼을 따라 흘러 베개로 돌아간다

슬픔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

나의 삶이

어느 역에 종착할지는

신 빼고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슬픔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되는

그런 곳으로

그런 곳에서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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