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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강호(劍雨)

  • 2015년 9월 25일
  • 1분 분량

'너는 그 처녀를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스승이 물었을 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돌다리가 되어, 오백년 간 바람을 맞고, 오백년 간 햇볕을 쬐고, 오백년 간 비를 맞으며

그 처녀가 다리를 건너갈 때까지 기다리겠노라.

그리고 그저 그 처녀가 그 다리를 건너는 것 만으로 나는 만족한다.'

지고지순한 사랑은 저물지 않고

오직 남는 것은 그 헌신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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